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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대한민국 지하철 역마다 최고의 맛집을 소개합니다.
누구나, 어디를 가도, 맛있는 음식과 행복한 하루를 보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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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영화를 이해하면서 인간의 삶을 이해합니다.
영화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의 역사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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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펄프 픽션 리뷰] 의인, 악인, 약자에 대한 정의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으며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을 세계적으로 알린 영화, 펄프 픽션이다. 내가 생각하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을 한 줄로 표현하자면, '오마주와 B급 영화를 가장 완성도 있게 만드는 감독' 이다. 주위 많은 사람들이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을 좋아하기에, 필자 역시 이 감독의 영화를 보기로 결심했고, 그 시작은 바로 1994년에 제작된 펄프 픽션이었다. 예전에 '바스터즈:거친 녀석들'에서 타란티노 감독을 처음 접했을 때 들었던 생각은 배우들의 대화만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킬 수 있는 아주 대단한 능력을 가진 감독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능력은 펄프 픽션에서 더욱 절실히 나타났다. 영화 초반에도 나오지만 펄프 픽션은 짧은 단편 모음으로 짜여진 싸구려 소설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영화의 제목 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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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리뷰] 나에게 맞는 옷을 찾아
누구나 들어봤을 법한 영화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사실 필자도 들어보기만 하고, 한 번도 영화를 보지는 못했다. 계속 봐야지 봐야지 했는데, 이제야 보게 되었다. 그동안 러닝타임이 대체적으로 긴 영화만 보다가 가볍게 볼 수 있는 러닝타임이 짧은 영화를 보았더니 그 나름대로 매력이 있었다. 그리고 생각지도 못하게 본인을 돌이켜보는 계기가 되었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었다. 그나저나 앤 해서웨이는 어느 영화에서나 다 이쁘다. 영화의 전반적인 내용은 패션에 관심 없는 여자가 경력을 쌓는 느낌으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패션 디자이너의 비서로 일하는 이야기다. 앤디에게 패션 업계는 그저 스쳐지나가는 자리이다. 다른 사람들처럼 절실하지도 않고, 그저 미란다라는 세계 최고의 디자이너가 자신을 힘들게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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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리뷰] 마음은 가까이 머리는 멀리
최근 CNN 보도를 시작으로 여러 국가의 매체에서 김정은의 건강에 대한 뉴스가 쉼없이 쏟아졌다. 필자 역시도 우리나라가 분단 국가인 것을 잊고 살다가 이런 뉴스를 볼 때마다 현실을 직시하곤 한다. 예전에는 북한이 미사일을 쏘면 매체에서 속보를 내고, 중요한 이슈인 마냥 다뤘는데, 요즘은 북한이 무엇을 하건 예전과는 다른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최근에 터진 김정은 건강에 대한 여러 기사들은 사람들의 마음을 들었다놨다하기에 충분한 이슈였다. 물론 내가 요즘 주식 시장을 자주보면서 관련 주식들이 요동치는 것을 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예전에 어릴 때는 통일에 대해서 참 많이 배웠다. 통일을 하게 된다면 북한의 풍부한 자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되고, 해상으로 가지 않아도 육로로 무역을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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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역 맛집] 엽기꼼닭발
어느 날 보문역 앞에서 신촌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딱 버스정류장 앞에 이런 집이 있었다. 우선 외관이 합격이다. 무심하게 문 앞에 화이트보드에 보드마카를 달아 놓는다는 것은 사람이 줄 서서 먹을 정도라는 뜻이고, 그것은 유동인구가 대체로 적은 보문역 주변에서 꽤나 유명한 맛집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버스에 올라타는 순간에도 뒤를 돌아보며 다음에 꼭 닭발 먹으러 오겠다고 다짐을 하고, 며칠 지나지 않은 어느 늦은 저녁 몸소 보문역 근처에 지하철을 내린 후 엽기꼼닭발을 방문하게 되었다. 알고 보니 수요미식회에도 나온 맛집이었고, 왕십리에 본점이 있는데, 여기 보문점은 직영점이라는 것이었다. 뭐가 그리 중요하겠는가. 맛있으면 됐지라는 생각으로 들어갔다. 메뉴판은 이러하다. 닭발만 파는 줄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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