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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

[영화 대부2 리뷰] 고독한 가장과 가족 영화 대부를 보고 한 달이 지나고 나서야 속편, 후속작인 대부 2를 보게 되었다. 대부 1도 러닝타임이 3시간 정도여서 단단히 마음 먹고 봐야하는 영화였는데, 대부2는 거의 3시간 30분 가량 러팅타임이 지속되어서 더 단단히 마음을 먹고 봤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대부 2는 전작을 뛰어넘는 걸작이었고, 내 인생 영화 중에 하나로 꼽힐만큼 대단한 작품이었다. 사실 수많은 영화들의 후속편이 전작에 명성이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대부 영화만큼은 달랐다.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대부 1은 상당한 저예산 영화였고, 제작사인 파라마운트의 간섭을 많이 받은 작품이었다. 하지만, 블록버스터 급으로 흥행이 되었던 대부는 할리우드 영화판 자체를 흔들어놓을 정도로 대성공을 거두었고, 그에 힘입어 대부 .. 더보기
[영화 대부 리뷰] 거절할 수 없는 가족 최근에 대부를 보았다. 이토록 완벽한 영화를 지금까지 어떻게 안 볼 생각을 했는지 자신이 한심하다가도, 지금까지 안 보고 기다렸다가 이렇게 큰 울림을 안겨준 자신에게 감사하다. '대부'는 갱스터 영화의 진짜 대부라고 불릴 수 있는 영화였다. 누아르적인 몇몇 요소를 담고 있기는 하지만, 누아르 영화보다는 갱스터 영화가 더 맞는 듯하다. 영화 초반의 어두운 배경은 분위기를 압살 한다. 감독은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로, 이탈리아계 미국인이다. 이미 그는 '대부'라는 걸작을 태어날 때부터 만들 운명이 아니었나 싶다. 그 당시 할리우드에는 1970년대를 풍미했던 4명의 Movie Brats가 있었는데, 스티븐 스필버그, 조지 루카스, 마틴 스코세이지, 그리고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였다. 이들이 만든 영화들이 거의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