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판교역 맛집] 이가네 양꼬치 판교는 참 좋은 곳이다. 나중에 진정한 독립을 하고 가정을 꾸려서 어딘가에 살아야 할 시기가 찾아왔을 때, 가능하다면 무조건 판교에 살고 싶다. 우선적으로는 나중에 취직을 하더라도 가장 가고 싶은 업계가 IT 회사들이고, 그들은 거의 대부분 판교 테크노벨리에 위치하고 있다. 그렇게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혁신을 이끌어내는 곳이 바로 판교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런 곳에서 일하면 나 역시 활력을 받을 것은 기분이고, 실제로 판교에서 인턴을 했을 때도 그런 기운을 받았다. 거기에 현대백화점이 판교역 바로 앞에 크게 위치해 있고, 주변을 좀만 나가다 보면 공원과 산책로가 잘 형성되어 있다. 서판교 쪽으로 가면 조금 더 자연에 가까워질 수 있고 한산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주말에는 회사원들이 많이 없으니 사람이.. 더보기 [8월의 크리스마스 리뷰] 잔잔한 사랑, 잔잔한 죽음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감독: 허진호 출연: 한석규 (정원) , 심은하 (다림) 옛날 한국 영화에 푹 빠져있는 요즘이다. 최근 들어 그중에서도 좀 무거운 영화들을 많이 봐서 그런지, 약간 쉬어가는 느낌으로 편안한 영화를 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고심 끝에 고른 영화가 바로 1998년 작품인 '8월의 크리스마스'였다. 허진호 감독의 작품인데, 사실 영화를 제대로 본지 얼마 안 된지라 어떤 분이신지 잘 몰랐는데, 좀 찾아보니 '봄날은 간다'와 최근 개봉했던 '천문:하늘에 묻는다' 작품도 만드셨다고 한다. 주연배우는 한석규와 심은하이고, 그때 당시 가장 유명했던 남, 여 배우라고 한다. 사실 심은하 배우가 연기한 작품들이 상당히 많은데 배우로써 활동을 그만한지 꽤나 오랜 시간이 되었기에, 필자에게는 꽤 생.. 더보기 [공덕역 맛집] 마포소문난원조족발 요즘 아침에 경의선 숲길을 따라 조깅을 하는 습관을 들이고 있는 중이다. 신촌 집에서부터 경의선 숲길을 따라 쭉 가다 보면 공덕역 앞에서 마무리되느 것을 볼 수 있다. 근래 무언가를 먹는 데에서 오는 행복감이 최대치를 달성하였기 때문에, 이렇게 새로운 지역을 방문하게 되면 도대체 이곳엔 어떤 음식이 맛있을까부터 고민하게 된다. 마침 오랜만에 대학 친구들을 만나기로 했는데, 내가 공덕에서 만나자고 제안하였고, 그렇게 공덕에서 모임을 갖기로 하였다. 공덕에는 무엇이 유명한가 찾아보았더니, 족발 골목이 나왔다. 요즘 따라 시장이나 골목으로 끝나는 장소에 오래되고 유명한 맛집을 찾는 재미가 붙었는데, 공덕에서의 저녁은 그런 나에게 최선의 선택이었다. 7시경 친구들과 함께 족발 거리로 들어가는데 시장 한편에 .. 더보기 [종로3가역 맛집] 계림 요즘 블로그를 하면서 예전보다 많은 음식점을 방문하게 된다. 주 활동 지역과 거리가 있는 곳이라도 맛있는 음식점이 있으면 주저하지 않고 간다. 사실 나는 맛있는 음식이라면 뭐든 가리지 않고 먹는 편이지만, 요즘 음식을 자주 먹으러 다니면서 확실히 본인의 음식 취향도 알게 되었다. 사실 요즘 한식, 일식, 중식, 양식부터 시작해서 베트남, 태국, 그리스, 브라질 음식도 맛볼 수 있을 만큼 현재 우리나라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의 종류가 상당히 넓어졌다. 나도 이런저런 음식들을 계속 먹어보았고, 음식의 종류와 상관없이 잘 먹었던 편인 거 같았다. 하지만, 요즘 블로그를 쓰면서 시간을 들여가며 음식점을 찾고 전혀 가보지 못한 동네에 음식점까지 가보면서 확실히 본인은 한식을 너무나도 좋아한다고 결정 내릴 수밖에 .. 더보기 [실미도 리뷰] 국가와 개인 요즘 한국 영화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다. 특히 1990년대와 2000년대 개봉한 영화 위주로 보곤 하는데, 왜 여태껏 이렇게 훌륭한 한국 영화들을 안 보고 있었는지 후회할 정도로 정말 잘 만들어진 영화들이 많은 것 같다.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요즘 개봉한 영화들은 대부분 상업성 위주의 영화여서 그런지 예전 영화를 볼 때만큼의 떨림이나 감동이 덜 한 듯한 느낌을 계속 받는다. 저번에 공동경비구역 JSA를 본 이후에 군대 관련 영화를 하나 더 보기로 생각했고, 우리나라 최초의 1000만 관객 영화인 실미도를 보게 되었다. 이 영화가 2003년에 개봉하였는데, 그때 당시 필자의 나이는 8살이었다. 아직도 기억난다. 그때 친한 친구와 친구 엄마와 나와 엄마가 함께 영화관을 갔었는데, 나와 친구는 무슨 영화.. 더보기 [고려대역 맛집] 우정초밥 사실 원래 이 블로그의 목적은 지하철역마다 주변에 가장 맛있는 맛집을 써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하였는데, 사실 역 주변에 맛집이 하나밖에 있을 수가 없다는 것을 근래 깨달았다. 진짜 본인이 정말 맛있게 즐겼던 음식점들만 블로그에 쓰고 있었고, 고려대역에서는 분명 칠기마라탕 보다 맛있는 음식점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그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과장된 표현이기는 하지만, 이 집을 가보고 그동안 나는 고려대 근처에 그렇게 있었으면서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맛보지 않고 뭐했나 자책할 정도였다. 사실 본인은 회를 그리 좋아하진 않는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스시는 진짜 좋아한다. 스시는 진짜 매일 먹어도 될만큼 좋아한다. 의아할 수도 있지만, 회만 먹었을 때의 그 날것의 느낌을 초밥에서는 밥이 너무나.. 더보기 [보문역 맛집] 엽기꼼닭발 어느 날 보문역 앞에서 신촌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딱 버스정류장 앞에 이런 집이 있었다. 우선 외관이 합격이다. 무심하게 문 앞에 화이트보드에 보드마카를 달아 놓는다는 것은 사람이 줄 서서 먹을 정도라는 뜻이고, 그것은 유동인구가 대체로 적은 보문역 주변에서 꽤나 유명한 맛집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버스에 올라타는 순간에도 뒤를 돌아보며 다음에 꼭 닭발 먹으러 오겠다고 다짐을 하고, 며칠 지나지 않은 어느 늦은 저녁 몸소 보문역 근처에 지하철을 내린 후 엽기꼼닭발을 방문하게 되었다. 알고 보니 수요미식회에도 나온 맛집이었고, 왕십리에 본점이 있는데, 여기 보문점은 직영점이라는 것이었다. 뭐가 그리 중요하겠는가. 맛있으면 됐지라는 생각으로 들어갔다. 메뉴판은 이러하다. 닭발만 파는 줄 알.. 더보기 [서대문역 맛집] 석교식당 요즘에는 지나갈 일이 많이 적지만, 가끔 을지로나 안암에서 버스를 타고 신촌에 있는 학교에 가는 길에 창밖으로 서대문 쪽 풍경을 자주 목격한다. 그리고 그때마다 예전 신입생 때의 기억이 떠오른다. 5년 전, 대학에 입학한 나는 신입생 모두가 그러하듯이 동아리 활동을 하였다. 그때 당시 이런저런 선택 끝에 오케스트라 동아리에 들어가게 되었고, 내가 예전부터 연주하던 악기는 비주류여서 그런지 해당 파트에 선배들이 상당히 많았다. 내가 나이가 제일 어리고 대부분 몇 학번 씩 차이가 나는 선배님들이었지만, 형처럼 너무 잘 챙겨주셔서 아직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형들과 일주일에 몇 번씩 술자리를 가졌는데, 언제는 한 번 이쪽 서대문역 근처에 있는 곳에 방을 빌려서 1박 2일로 엠티를 갔었다. 그리고 다음날 해.. 더보기 이전 1 2 3 4 5 다음